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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G 구광모·두산 박정원·한진 조원태 '동일인' 지정

공정거래위원회가 LG, 두산, 한진그룹의 동일인을 기존 고(故) 구본무 회장과 고 박용건 명예회장, 고 조양호 회장에서 각각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공정위 "대기업 지배 구조상 세대교체 본격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각 그룹의 새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했다.

공정위는 15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소속 회사 2103개)을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는 서울 마포 신사옥 준공으로 자산 규모가 늘어난 애경그룹(자산총액 5조2000억 원)과 사모투자 전문회사 및 투자목적회사 수가 늘어난 다우키움그룹(5조 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메리츠금융(금융전업), 한진중공업(2.6조 원), 한솔그룹(4.8조 원) 등 3곳은 지정 제외됐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날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1421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기존 동일인의 사망 등 동일인을 변경해야 할 중대하고 명백한 사유가 발생한 LG, 한진, 두산그룹에 관해 동일인을 변경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지정에서는 동일인의 변경이 대거 이뤄졌다"며 "대기업집단의 지배 구조상 세대 변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업집단의 재무상태는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된 반면, 상위 집단의 자산 쏠림현상 및 양극화 현상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개 기업집단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59개) 자산의 54.0%, 매출액 57.1%, 당기순이익 72.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해 내부지분율 등 소유구조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단계적으로 내부거래 현황 및 지배구조 현황 등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71.2%에서 67.8%로 3.4%P 줄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부채비율 69.5%에서 67.3%로 2.2P 감소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5년 81.4%, 2016년 79.6%, 2017년 76.0%, 2018년 71.2%, 2019년 67.8%로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2조5000억 원 늘어난 1422조 원, 평균 매출액은 1조4000억 원 늘어난 2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별로는 SK그룹이 26조1000억 원, 삼성과 GS그룹이 각각 9조6000억 원, 9조4000억 원씩 늘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8조1000억 원 늘어난 1306조 원, 평균 매출액은 400억 원 증가한 38조41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해 내부지분율 등 소유구조를 공개하고, 단계적으로 내부거래 현황 및 지배구조 현황 등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경제력 집중억제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다"며 "이들 집단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해서 분석·공개해 시장 감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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