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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2차전지株 투자매력 '쑥'…에이에프더블류 IPO 힘 받을까

에이에프더블류(AFW)가 내달 초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사진은 에이에프더블류 3공장(삼청공장)본사 전경. /에이에프더블류 제공

에이에프더블류, 내달 초 코스닥 입성 목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에이에프더블류(AFW)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수요 증가가 전망되면서 에이에프더블류의 상장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는 이날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희망밴드는 주당 1만9500~2만2500원로 총 공모 주식수는 392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20년간 마찰용접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캡어셈블리(Cap Ass'y)의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국내에서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삼성SDI의 1차 협력사로서 신흥에스이씨, 중국 섬서주신흥동력전지과기에 납품해 폭스바겐과 BMW, 아우디의 전기차 부품으로 쓰인다.

최근 미국과 중국, 유럽이 친환경차 보급을 주도하며 전기차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의 수요가 급증했다. '전기차 시대'를 만나 설비 개선과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강화에 힘쓰면서 에이에프더블류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해 매출액 303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다. 최근 3개 사업연도(2016년~2018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2.5%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매출 가운데 음극마찰용접단자 단일제품 의존도(올해 1분기 기준 90.56%)가 과도하게 높은 편이다.

하지만 상장 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배터리에서 전동모터 등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핵심 전력 부품인 부스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루미늄과 구리를 접합해 원가를 절감한 CAF 부스바(Cu/Al Friction Welded Busbar) 개발도 마쳤다.

에이에프더블류 관계자는 "1·2·3공장에 이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신축 예정인 제4공장을 통해 부스바를 양산할 것"이라며 "4공장 내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매출 볼륨 확대는 물론 고객사 다각화에도 나서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는 중국 전기차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기존 음극마찰용접단자 대비 제조비용을 20% 이상 낮춘 저가형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게다가 중국 현지 부품회사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힐 방침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성장으로 인해 관련 기업의 투자매력이 올라간 가운데, 에이에프더블류도 IPO 흥행 열기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더팩트 DB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전문 기업에서 부스바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상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과 2차전지 수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IPO 공모 흥행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3세대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되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경제성 입증 시그널 등이 2차전지 수요 성장 눈높이를 상향시킬 것"이라며 "2차전지 시장 규모는 올해 191GWh에서 2020년 325GWh로, 2025년에는 1369GWh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에프더블류에 대해 "2차전지 수요확대에 따른 음극마찰용접단자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우수한 강도와 저비용의 CAF 부스바를 통해 전기차 경량화와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공장 증설로 내년 2분기부터 음극마찰용접단자 생산능력(CAPA)이 확충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에이에프더블류의 영업이익률은 타 전기차 배터리 부품·소재 업체 대비 다소 높지만, 공모희망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8.6~21.5배로 국내 유사업체(신흥에스이씨·후성·상아프론테크·일진머티리얼즈)의 평균 PER(24.9배)보다 낮다"면서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7.1%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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