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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취임 100일' 김기홍 JB금융 회장, 전임 김한 '그림자' 지울까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JB금융지주 제공

수익성 지표 개선·디지털 강화 '과제'

[더팩트|이지선 기자] 취임 100일을 막 지난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사업 확대 및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밝혔다. 전임인 김한 전 회장의 그림자를 지우고 '김기홍 색깔'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지난 3월 말 취임한 이후 7월 6일에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계획을 상세히 발표하면서 비은행 강화나 디지털 전략 등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 4개 자회사를 보유한 금융그룹이다. 전북은행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JB금융지주를 설립한 이후 자산규모 46조 원까지 사세를 키웠다.

김기홍 회장의 취임 직후부터 업계에서는 김한 전 회장의 '그림자'를 지우고 본인 색깔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했다. 김 전 회장은 JB금융의 최대 주주 삼양사의 오너일가이기도 해 그의 지배력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그 때문에 김기홍 회장이 취임 직후 지주사 인원을 크게 감축한 것을 두고도 전 회장의 색깔을 지우려는 조치 아니냐는 시선이 쏠렸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지주 조직을 기존 4본부 15부에서 4본부 10개 부로 축소했고 인원도 30%가량 감축했다.

또한 외부 출신 인사로 임원을 교체하기도 했다. 재무최고책임자(CFO)에는 권재중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리스크관리본부장(CRO)에는 이숭국 전 KB캐피탈 리스크관리부장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JB금융 측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 간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는 한편 자회사 자율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체계를 정비한 것"이라며 "조직 개편과 세대교체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골격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홍 회장이 JB금융지주의 수익성 지표 개선과 사업 확대 등을 이루면서 전임 회장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JB금융 제공

김기홍 회장은 앞으로 JB금융 수익성지표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자기자본대비이익률은 9.6%이지만 JB금융은 올 1분기 기준으로 권고치에 못 미치는 9.30%를 기록한 바 있다.

김기홍 회장은 "자산 성장보다는 내실 성장에 치중해 총자산대비이익률(ROA)과 자기자본대비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를 그룹 최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연고지 영업 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영업도 중요하지만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 연고지에 기반해 자회사별 핵심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현재 오픈뱅킹플랫폼 비즈니스가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된 만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중심이 돼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홍 회장은 "현행 금융 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 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역할을 나눠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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