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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시작…토스·키움 재도전 나서나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10일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예비인가 문턱을 넘지 못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위쪽)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재도전 여부를 두고 아직까지 고심하고 있다. /더팩트 DB

재도전 여부 결정 '고심'…4년 만의 新인터넷은행 탄생 여부에 '주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된다. 하지만 참여 기업의 윤곽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 마저 재도전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앞서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각각 자본 안정성과 혁신성 부족을 지적받으며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완사항을 알려주며 이들의 재도전을 독려했다.

업계에서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온라인에 강점을 둔 키움증권이 유력 후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두 컨소시엄이 새로운 파트너와 재도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반면 토스와 키움은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재도전 여부를 확정 짓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아직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그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토스는 자본금 129억 원 중 96억 원(74.8%)가 상환전환우선주로 구성돼 자본 안정성의 이유로 예비인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가 상환을 원할 시 돌려줘야 하는 주식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이 아닌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끄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주축인 키움증권 모두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융당국의 이번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4년 만에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게 되는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 DB

이에 일각에서는 토스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예비인가 신청에 앞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토스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역시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할지 안 할지 내부적으로 결정이 안 돼 현재로서 세부사항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예비인가 신청 기간이 15일까지인 만큼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KEB하나은행이 기존 키움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는 부분은 없지만 참여하지 않는 것은 또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 역시 "현재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키움증권이) 당국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라도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앞선 프리젠테이션(PT)에서 기본적인 대답을 못해 탈락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기초적인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며 평가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충족시켜 온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받은 후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다면 지난 2015년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약 4년 만에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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