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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클럽가러 홍대로? 난 집으로!' SK텔레콤 VR 콘텐츠 체험해보니

SK텔레콤이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가상 세계 콘텐츠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92개 특허 기술로 클럽·카페 등 가상 세계 구축…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더팩트│을지로=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은 점프VR, 점프AR 동물원 등 모든 영역에서 5G 서비스 출시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VR 시장은 5G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새롭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 속에서 5G 역량과 VR 영역의 기술 서비스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월드'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키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SK텔레콤이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콘텐츠 대중화를 선언했다.

◆ SK텔레콤, '가상세계' 사업으로 VR 대중화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를 글로벌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의 모습. /최수진 기자

19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삶의 범위를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5G 가상 세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론칭했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오큘러스나 기어VR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앱을 통해 19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피드백과 타사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까지 다국어 지원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을 담당한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VR 기술은 상상 이상의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그 가치를 서비스에 녹이려고 노력했다. 버츄얼 소셜 월드가 다른 VR 서비스에 비해 단순하지 않냐는 의문도 있겠지만 이 서비스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힘을 가진다는 의미다. 시공간을 초월한 연결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SK텔레콤,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카카오 VX와 협력·넥슨과 VR게임 론칭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VR플랫폼 리더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R기기 ‘오큘러스’를 전격 출시했다. /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VR플랫폼 리더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R기기 ‘오큘러스’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오큘러스 Go(고)'다. 그 동안 국내 고객들은 오큘러스 고를 구입할 때 해외 배송이나 직구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 모바일T월드 앱이나 SK텔레콤 T월드 대리점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하고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점프VR'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VR 서비스를 오큘러스 플랫폼과 연동하는 한편 오큘러스에 있는 양질의 VR 콘텐츠 1000여 개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카카오, 넥슨 등 글로벌 ICT·콘텐츠 기업과도 각각 손잡았다. 이를 통해 △카카오 VX와 협력 △넥슨IP를 활용한 VR게임 △VR기기·콘텐츠를 올인원으로 묶은 '오큘러스 고 VR팩' 출시 등을 진행하며 5G 서비스 대공세에 나선다.

전진수 단장은 "전세계 이용자가 만나는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콘텐츠 기업과 편대를 구성해 VR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며 "가상 세계를 빠르게 확장해 고객들에게 5G시대의 시공간을 초월한 초실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흥미 유발 콘텐츠 '다양'·부자연스러운 일부 행동 '숙제'

이날 기자는 간담회장에서 직접 '버츄얼 소셜 월드'를 체험했다. /최수진 기자

이날 기자는 간담회장에서 직접 '버츄얼 소셜 월드'를 체험했다. 체험존에 놓여진 VR 기기 '오큘러스 고'를 착용하니 이미 완성된 아바타가 개인 공간인 '마이룸(My Room)'에 나타났다.

버츄얼 소셜 월드는 사용자의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직접 선택하는 장면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이날 체험에서는 아바타를 만드는 작업이 생략됐다. 짧은 시간에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미리 로그인을 해 아바타를 만들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었다.

생성된 아바타는 의자에 앉거나 거울을 보는 등 손쉽게 다양한 동작이 가능했다. 이후 마이룸 우측에 보이는 문을 클릭하자 몇 가지의 선택지가 나왔다. 카페룸, 클럽룸 등이었다.

설명을 도와주던 SK텔레콤 관계자의 "클럽룸이 조금 더 재밌다"는 말에 따라 클럽룸을 실행했다. 장면 이동은 클릭 즉시 시행됐다. 클럽룸에서는 △춤을 추는 행동 △맥주나 샴페인을 마시는 행동 등이 가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바타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른 이용자에게 보이며 다른 이용자의 행동 역시 나에게 보인다"며 "모든 아바타는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이다. 친구를 초대해 온라인 음성 대화를 하는 등 의사소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페룸에서는 가상의 커피를 앞에 두고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하는 등 현실의 공간과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일부 있었다. 우선, 아바타의 행동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한 점이다. 예를 들면 클럽룸에 들어가 놓여진 맥주를 잡을 수는 있으나 뚜껑을 따는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샴페인의 경우 컨트롤러를 흔들면 터뜨릴 수 있지만 맥주는 그런 행동까진 없다"며 "그냥 마시는 척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페룸에서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잔을 잡았으나 커피를 바닥으로 흘리는 등의 행동도 나왔다. 또한, 특정 기능은 체험이 불가했다. 아바타가 클럽룸에서 풍선을 터뜨리는 행동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화면에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라는 문구가 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능은 준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흥미로운 콘텐츠였다. 특히, 현장에서 기자가 체험한 가상공간 외에도 △뮤직룸 △스포츠룸 △펍 △콘서트룸 등이 버추얼 소셜 월드에 포함된된다. 이곳에서 아바타는 다른 이용자와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버추얼 소셜 월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사 VR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 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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